오픈AI에 내 개인정보 삭제 요청하는 방법⛔
AI 스타트업에 몰리는 투자 소식과 함께 구글, MS, 오픈AI 등이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챗GPT, LLM 관련 핵심 요약은 지난 뉴스레터 보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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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스타트업 기업 가치, 올해 벌써 두 배로 치솟아
생성형 AI 업계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코히어'는 최근 기업 가치 20억 달러로 2억 5천만 달러(약 3313억 원) 투자를 유치했고, '에센셜 AI'는 지난 1월에 창업하자마자 기업 가치 5천만 달러로 시드 라운드(초기 투자)에서 800만 달러(약 106억원)를 유치했습니다.
벤처 투자 정보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가 지난 해 45억 달러(약 6조 원)의 2~3배는 가볍게 넘어설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 1분기 미국 내 벤처 투자 자금이 55% 감소한 370억달러(약 49조 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되는 것에 비하면, 생성형 AI 투자에 대한 열기가 뜨겁네요.
피치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포춘의 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29일까지 투자를 유치한 생성형 AI 스타트업 9곳의 기업가치 중간값은 9천만 달러(약 1189억원)입니다. 지난해(4250만 달러) 대비 두 배가 넘게 치솟았습니다. 특히 기업 고객 대상 대형 거래, 고객 경험 등을 다루는 Anthropic 및 Tome과 같은 AI 스타트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https://pitchbook.com/news/articles/Amazon-Bedrock-generative-ai-q1-2023-vc-deals
이렇게 투자가 몰리는 이유는 생성형 AI가 웹과 모바일에 이어 비즈니스 전 영역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피치북은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기술' 시장 규모가 2026년 980억 달러로 올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VC들의 움직임이 더 빨라지고 있는데요. 시애틀 기반의 VC Ascend는 AI 및 머신러닝 스타트업의 시드 투자를 위한 펀드를 2,500만 달러 규모로 마감했습니다. 개인 투자 100%로 이뤄졌으며, 펀드가 열린 첫 달에 2,100만 달러를 모았다고 하네요.
물론 터무니 없는 기업 가치로 제품을 출시하는 기업이나, AI 전문 업체가 아닌 기업이 AI만 서비스명에 붙이는 경우도 많아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합니다.
2. 메타의 LLaMA 유출, 구글과 오픈AI의 근심
지난 뉴스레터에서 메타가 올해 2월에서야 생성형 AI팀을 만들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2월 24일에 LLaMA가 출시되었고, 3월 3일에 유출되었죠. 이로 인해 엄청난 후속 개발이 뒤따랐습니다. 지난 수년간 공개된 언어모델이 많지만, 직접 실행 가능하게 공개되지 않거나, 모델 자체가 너무 커서 개인이 실험하기 어려웠죠. LLaMA 유출 뒤 모델 크기를 줄여 랩탑에서도 실행 가능하며 파인 튜닝까지 가능해졌고, 품질도 엄청나게 개선되었습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힘이죠.
유출된 구글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AI 경쟁에서 구글은 승리하지 못할 것이며, OpenAI 역시 마찬가지라는 의견이 구글 내부에서 제기되었습니다. 구글의 모델 품질이 오픈소스 모델보다 약간 앞서지만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오픈소스 모델이 더 빠르고, 더 맞춤형으로 제공되며,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챗GPT의 성능을 100으로 할 때, 92%까지 따라온 비쿠나는 라마 유출 3주만에 가능해졌습니다. 오픈소스와 직접 경쟁하는 것은 지는 것이라는 의견이 타당해 보입니다.
문건의 저자는 구글이 지금까지 크롬 및 안드로이드와 같은 오픈소스 제품을 통해 생태계를 이끈 점을 강조하면서, 혁신이 일어나는 플랫폼인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리더가 되자고 제안합니다. 오픈AI 또한 현재 구글과 같이 오픈소스의 가능성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에 뒤처질 거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오픈AI는 올해 예상 매출 2억 달러에서 내년 1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픈 소스의 가치에 대해 누구보다 공감하겠지만 수익화에 대한 근심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3. 오픈AI에 내 정보 삭제해달라고 요청? EU 시민권자만 가능
삼성전자는 소스코드 업로드 사건 후, 챗GPT 사용을 금지했죠. SK하이닉스나 쿠팡도 사용을 금지했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회사 및 고객 정보를 챗GPT에 입력하지 말라는 내용의 보안 지침을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고 합니다.
오픈AI는 챗GPT의 GDPR(일반정보보호규정) 위반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감시 단체가 경고한 이후, 오픈AI는 챗GPT 사용자가 채팅 기록을 끌 수 있는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챗GPT의 정보보호준수 여부에 대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훈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복사하거나 저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정보가 공개된 인터넷에 여러 번 표시되는 개인(예: 공인)에 대한 개인 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하는데요. GDPR이 적용되는 국가 거주자라면 개인정보 삭제 요청 양식을 작성해 삭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양식에서 국가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용자라면? 위에서 말한대로 챗GPT 훈련에 내 채팅 기록이 사용되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챗GPT 왼쪽 하단 계정의 설정에서 데이터 콘트롤-챗 히스토리 및 트레이닝 옵션을 끄면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라클과 서로 클라우드 서버를 임대해주자는 이례적인 계약을 논의했습니다. AI 클라우드 고객이 늘어나면서 서버 수요가 급증하자 이런 계약을 고려하게 된 것인데요. 오라클은 클라우드 성장률이 40%대에 달하고, B2B 산업 특화 제품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AI 업계가 커지면서 빅테크 기업간 합종연횡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이네요.
올거나이즈도 현재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검색의 경험이 키워드에서 자연어로 바뀌면서, 올거나이즈의 알리 솔루션이 사용자에게 더 좋은 경험을 가져다 줄 수 있게 되었고요. 기업 내 수십만 건의 문서에서 답을 찾아주는 것을 아직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하고 있지 못해서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 내 문서를 AI로 자동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올리려면 올거나이즈와 함께 하시면 됩니다.